태풍 덴빈 영향으로 2명 사망·3명 부상·이재민 48명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블록 전문업체인 D중공업에서 대형철문('빅 도어')이 넘어져 선박 도색작업 중이던 장모(52.여)씨가 깔려 숨졌으며, 장씨의 동료 김모(50.여)씨도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는 계곡수로에서 통나무를 제거하던 중 서모(66)씨가 매몰돼 숨졌다.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강풍에 날아가던 패널에 맞아 이모(58)씨 등 2명이 다쳤다.
주택 파손과 침수 등으로 인해 이재민도 발생했다.
덴빈으로 인해 전남 무안의 주택 1동이 완전히 파손되고 목포에서도 1동이 반파됐으며, 목포와 진도에서는 폭우로 인해 36동이 침수돼 38가구 48명이 경로당과 초등학교, 이웃집,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또 제주와 전남 11만4000가구에 전기가 끊겼으나, 91%는 복구됐고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지역 1만가구는 복구중이다.
항공기와 선박도 발이 묶였다.
태풍 덴빈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87개 항로 여객선 126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항공기도 김포~제주 노선 등 201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전북 남원 지방도, 군산 새만금방조제, 서귀포 산방산 해안도로, 양산국도 35호 등 14개 구간이 통제됐다.
한편, 국립공원은 한라산, 지리산, 북한산 등 20곳이 전면 통제됐으며, 자연휴양림 예약은 취소됐다.
중대본은 산간계곡 행락객이나 갯바위 낚시꾼 110명과 전남 진도 조금시장 764명, 하상 주차차량 372대를 사전대피시키고 배수펌프장 79곳을 가동했다.
제주도에서는 초·중·고교 186개교 중 112개교가 휴교했고, 전남 장흥과 신안에서는 3개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충남 16개교는 일찍 수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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