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한국 경제 복합위험 대응 기반 갖춰"
박 장관은 우선 세계 재정위기가 한국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내수·생산·수출 등 실물경기가 둔화하고 성장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본시장 개방으로 대외 불안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럼에도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 건전성 개선 덕분에 '복합위험'에 대응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과 임금 소득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물가가 안정적인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재정상태, 3100억 달러를 넘어선 외화보유액, 줄어든 단기 외채 비중 등도 대외 건전성 개선 사례로 언급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축사에서 명명한 '코리안 루트'(Korean Route)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추격(catch-up) 전략만으로 선도국가가 될 수 없다"라며 새로운 한국을 준비하려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만의 길을 가는 데 있어 세계 경제에서 아시아의 중요성, 성장과 복지의 관계 정립,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에너지 등 미래위험에 선제 대응 등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건전재정, 기업경쟁력 강화, 은행부문의 취약성 완화와 같은 기본기를 중시하는 전략의 기반 위에 'Korean Route'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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