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아스공항 선정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민자시설 운영권 경쟁 전개 예상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스공항이 인천공항 항공기 급유시설 운영권을 따냈다. 이로써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은 기존 대한항공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 넘어가게 됐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사업자에 아스공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아스공항, 한국공항(대한항공 자회사), 심지E&C(김포공항 급유시설 운영자) 등 3곳이 참여했고 최고가를 적어낸 아스공항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앞서 인천공항 급유시설(주)의 대주주(61.5%)가 한국공항이어서 업계에서는 한국공항의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가진 아스공항은 3년간 690억원을 써냈고 한국항공과 심지E&C는 각각 670억원과 645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공항이 제시한 금액은 연 230억원에 해당해 최저입찰가 208억원보다 10.5% 더 많다.

이에 따라 아스공항은 앞으로 기본계약인 3년간 인천공항 급유시설을 운영하고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2년 더 시설을 맡게 된다.

이곳은 인천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기의 주유를 독점적으로 취급, 2001년 인천공항 개항 후 연평균 8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급유시설은 인천공항 민영화 신호탄으로 제기되며 논란을 키웠으며 이후 H그룹의 사전 내정설, 노조 반발 등 각종 잡음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민자시설 운영권을 놓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8월 계약이 끝나는 위험물터미널(아시아나공항개발 운영)을 둔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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