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북한산 안전사고 가을철 최다… 안전사고 주의해야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북한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420건 중 가을철에 발생한 사고가 136건으로 사계절 가운데 가장 많은 3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사람들이 산을 많이 찾는 봄철이 116건으로 뒤를 이었고 여름과 겨울철은 각각 85건, 83건이었다.

월별로도 단풍 구경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 47건, 11월 36건 등으로 나타나 역시 가을철에 다른 때보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북한산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32건으로, 이 가운데 단순 부상이 25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탈진이나 조난도 각각 3건과 1건 발생했다. 추락사도 1건이 있었다.

공단은 해마다 가을이면 단풍철을 맞아 산행하는 탐방객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커다란 바위 위를 옮겨다니는 이른바 '리지(ridge) 등반'이 익스트림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가을철을 맞아 11월 중순까지 한국산악회·대한산악연맹·한국대학산악연맹 회원 30여명과 함께 북한산 일대에서 안전한 산행을 도울 계획이다.

이들은 안전장비 착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사고 위험이 있는 '샛길 탐방'을 하지 않도록 계도한다. 사고가 났을 때 응급처치 등 구조활동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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