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7일부터 3차례 '경고파업' 예고… 다음달 9일 무기한 파업
철도노조 파업은 2009년 11월 이후 3년 만으로, 당시에는 8일간의 전면파업으로 철도 운송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철도노조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70여 차례 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며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인내의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달 27일 파업을 비롯해 전면적인 쟁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임기를 1년도 남기지 않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말 수서발 KTX 민영화를 공식화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공공철도를 재벌 기업의 먹잇감으로 팔아치우려 한다"며 민영화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정부가 반대 여론에 밀려 민영화 추진이 당장 어렵게 되자 한편으로는 '차기 정권추진설'을 흘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영화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초 철도공사가 소유한 철도역, 차량기지 등 철도 운영자산을 초법적 행정조치만으로 회수하려 한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교섭을 통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공사와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경고파업을 벌인 뒤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이달 27일 1차 경고파업, 31일 2차 경고파업, 다음 달 3일 3차 경고파업을 벌인 뒤 다음 달 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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