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갤럭시S3·갤럭시노트 국내-해외 가격 수십만원 차이… 국내소비자가 봉?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세계 18개 국가 중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즐비하고 경쟁력에서도 애플과 HTC, 노키아, 모션인리서치(RIM) 등 굴지의 세계 제조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은 혜택은 커녕 '봉'이 된 셈이다.

이 밖에 와인, 청바지, 분유도 세계 주요국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7~8월 미국 등 18개국 주요도시에서 스마트폰 등 55개 생필품의 국제 물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중 17개 제품의 국내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어 다른 나라에 비해 생필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위 안에 드는 제품은 ▲삼성갤럭시S3(2위), 삼성갤럭시노트(4위) 등 스마트폰 ▲올레이 크림(2위), 로레알 선크림(2위), 시슬리 선크림(2위) 등 화장품 ▲리바이스(2위) 등 청바지 ▲스타벅스콜롬비아원두(5위), 일리에스프레소(2위) 등 원두커피 ▲하이네켄(4위) 등 수입맥주 ▲칠레산 몬테스알파까르네쇼비뇽(4위), 미국산 릿츠(1위) 등 와인 ▲씨밀락(4위), 네이쳐스원(1위) 등 수입분유 ▲퍼실(4위) 등 세탁세제 ▲팬틴(4위), 로레알(5위) 등 샴푸 ▲GNC(2위) 등 비타민이다.

특히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3 32G'의 판매가격(99만4400원)은 일본(102만8833원)에 이어 18개 국가 가운데 2위였다. 미국(73만6650원)에 비해서는 35%(25만7750원)나 비쌌다.

또 유럽이나 아시아 평균가격보다도 약 11만원 정도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3'의 유럽 평균 판매가는 87만4980원, 아시아 평균은 88만3378원으로, 평균 가격과 비교해도 한국에서의 판매가격이 11만원 정도 높았다.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16G'도 93만3900원으로 4위였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국산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생산돼 운송 비용 등이 수출 때보다 절감되는 요인이 있는데 국내가 더 비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해 비싸게 파는 행위는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산 와인 `릿지 리톤 스프링 진판델 2008 750㎖'는 11만3000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 이 와인은 미국 현지에서 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미국에 비해 국내에서 무려 4배(8만5000원)나 비싼 셈이다.

칠레산 수입 와인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가격이 인하됐지만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칠레산 와인 가격은 3만8000원으로 이중 관세 가격은 950원이었는데, 2009년 이후 관세 철폐에 따라 와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실제 판매 가격은 2010년 오히려 9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도 여전히 전 세계 상위 4위에 올랐다.

화장품과 청바지 가격도 2위를 차지했다.

OLAY크림과 로레알 선크림, 리바이스 청바지, 일리 원두커피, GNC 비타민 등의 가격은 2위를 차지했으며, 시슬리 선크림과 팬틴샴푸, 로레알 샴푸, 퍼실 세탁세제는 4위를 기록했다.

리바이스 501 청바지(남성용)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국내에서 16만8000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미국 현지에서 10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시모는 리바이스코리아를 통해 공식 독점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비싸다고 설명했다.

가격을 보면, 분유 네이쳐스원(1위·3만2000원), OLAY 크림(2위·3만5000원), 로레알 선크림(2위·2만5000원), 일리 원두커피(2위·3만원), 씨밀락 분유(4위·3만5500원), 하이네켄 맥주(4위·2300원), 칠레산 와인(4위·4만3000원), 시슬리 선크림(4위·20만원), 팬틴 샴푸(4위·8000원), 퍼실 세탁세제(4위·1만7050원), 스타벅스 콜롬비아 원두커피(5위·1만6000원) 등이 비쌌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물가 발표로 주류의 경우 너무 비싸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수입 쇠고기 가격도 마찬가지였다"며 이번 가격비교를 통한 인하효과를 기대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 판매 가격이 비싼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 구조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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