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국인 관광객 첫 1000만 시대 열려

중국 여성 관광객 1000만번째 입국… 올해 1130만명 이를 듯

이영진 기자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올해 10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21일 입국했다.

이로써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가 열리게 됐다.

외래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1978년 100만명에서 2000년 500만명을 넘어서더니 지난해 980만명으로 집계돼 올해 1000만명 돌파가 기대됐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기념 행사를 열었다.

최광식 문광부 장관은 행사에서 1000만번째로 입국한 중국인 리팅팅(28·여)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리씨는 상하이발 아시아나항공 36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문광부는 연말까지 100만여명이 더 들어와 올해 외래 관광객 수가 11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9.5% 증가한 244만명이,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300만명이 입국했다.

동남아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150만명이 입국해 한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또 미국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60만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외래 관광객이 증가하자 관광산업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문광부는 관광수지가 2007년 109억달러 적자에서 올해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이 89%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광수입은 2007년 61억달러에서 올해 143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의료관광객은 15만명, 크루즈관광객은 25만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여 5년전보다 각각 838%, 59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는 2007년 268건으로 세계 15위였으나 지난해 469건을 개최,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광부는 관광객 증가 이유로 G20과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 한류열풍으로 인한 국격 제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등을 꼽았다.

한편, 문광부와 관광공사는 질적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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