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인수시 부산테크센터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사천에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AI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은 지역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5일 KAI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사천에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실시해 '제2의 테크센터'로 키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부산 지역에 총 94만㎡의 '부산테크센터'에 이어 사천 지역에도 '제2의 테크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1998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양사를 별도 운영한 것과 같은 형태를 말한다고 덧붙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부산시와 테크센터 인근 강서구 23만㎡ 규모의 부지에 2020년까지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에서는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하면 이중투자 등을 막으려고 부산에 조성하는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KAI를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최근 KAI 노조 비상투쟁위원회는 "한국의 항공산업은 진주시와 사천시에 바탕을 둔 KAI와 항공전문 협력업체가 선도했다" 며 "대한항공과 부산시의 부산테크센터 계획은 항공산업의 이중투자를 유발해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AI 인수 때 KAI의 특성에 맞춰 투자하고 회사가 운영하는 부산테크센터와는 별도로 분리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전무는 "부산 테크센터는 민항기와 복합체, 무인기 등에 집중하고 KAI 사천 공장은 군수산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남도가 추진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에 부응하는 규모로 투자해 사천지역 항공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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