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 첫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 매출이 작년 같은달보다 1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점을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10.2%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 전년비 두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백화점들은 저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11월에는 이른 추위가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모처럼 성장률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른 추위로 겨울 패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지캐주얼 매출과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50.1%, 47.8% 늘어나며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이지캐주얼의 경우 구스, 다운 패딩 외에 10만원 안팎의 실속형 웰론 소재 패딩이 인기를 끌었다. 아웃도어의 경우 패션보다 기능성에 중점을 둔 구스 패딩이 인기몰이에 앞장섰다.
또 수능 직후 젊은 층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도 매출 신장에 일조했다.
스포츠(28.6%), 여성캐주얼(27.7%), 남성캐주얼(26.7%), 구두(22.9%), 아동(15.8%), 여성정장(14.2%) 등 패션 장르들이 일제히 올 들어 최고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생활장르도 혼수 수요와 김장시즌의 영향으로 김치냉장고, TV 등 대형가전(6.7%), 홈패션(17.8%), 주방(15.1%)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수능생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로 꼽힌 태블릿 PC, 노트북 등이 포함된 소형가전도 15.6%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11월은 개점 82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겨울 슈즈, 패딩 등의 대형 실속행사가 고객들의 내점을 유도,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며 "12월에도 겨울 대표상품 실속행사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고객들에게 풍성한 쇼핑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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