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르고> 85회 아카데미 어워드 7개부문 노미네이트, 1월 31일 프리미엄 VOD 편성

김영주 기자
이미지
영화 <더 타운>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배우에서 감독으로 거듭나고 있는 ‘벤 에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고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아르고>. 지난 10월 31일 개봉된 이후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똑똑한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았던 이 영화가 제85회 아카데미 영화제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이에 골든글로브 작품상 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롭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영화<아르고>를 IPTV/디지털 케이블에 긴급편성하여 극장에서 놓친 관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VOD 서비스를 1월 3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겨우 3번의 연출작으로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벤 에플렉 감독은 이제 겨우 갓 마흔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평단으로부터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뒤를이을 유일한 후계자라는 찬사를 받고있는 유망주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제대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암울한 미국사회의 뒷모습을 느와르풍으로 담담하게 관조적으로 그려낸 그의 2007년 첫 연출작 <곤 베이비 곤>의 작가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미스틱 리버>를 쓴 데니스 루헤인 이었다는 사실이 우연 이기만 할까?  두번째 작품 <더 타운>역시 관객들의 마음에 묵직한 파문을 일으키는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 었다는 점을 기억하면 세번째 영화<아르고>의 수상은 필견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벤 에플렉 감독의 전작 두편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것에 비해 <아르고>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픽션의 힘을 빌어 마치 동전의 앞뒤면 같은 양면성을 보여주는 미국사회의 아이러니를 스크린에 비추어내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그가 이제 역사의 사각지대에 감춰져 있던 믿기 힘든 논픽션마저 능수능란하게 스크린위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은 다음작품뿐 아니라 앞으로 그가 보여줄 놀라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한국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감독과 배우로서의 겸업의 비결에 대해 “뭐든지 열심히 한다”고 답한 벤 애플렉은 “배우와 감독, 각본가, 제작자, 그리고 무엇보다 한 인간으로서 내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내비쳤다.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조지 클루니가 롤모델이 되냐는 질문에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한국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한국 영화들은 전문성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극적인 드라마가 두드러진다”면서 “많은 한국영화들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고 그 작품들은 훌륭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들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가깝게 일하는 동료 중에 한국인이 있는데 내게 한국에 가보라고 늘 재촉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빠른 시일 내에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원했다.

영화 <아르고>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난 1월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링컨>, <제로 다크 서티>, <장고 : 분노의 추적자> 등의 쟁쟁한 작품들을 누르고 작품상을 수상한 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7개 부문의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어 수상이 유력 시 되고 있기 때문. 이러한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아르고>는 작품상은 물론 ‘벤 에플렉’이 감독상까지 수상했다는 점이다.

지난 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영화 <아티스트>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바 있기에 영화 <아르고>가 과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아르고>는 ‘아르고’라는 제목의 가짜 영화 제작을 통해 전 세계를 속이고 인질을 구출하려는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작전이자 30년 만에 공개된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물로 영화의 근간은 1979년에 일어난 ‘주(住)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이다. 당시 분노한 이란 시위대에게 미국 대사관이 점령당했고 혼란의 와중에 도피한 여섯 명의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실존 인물인 CIA 최고 탈출전문가 토니 멘데즈가 할리우드와 손을 잡고 가짜 영화를 만들어 이들을 구출하는 믿기 힘든 실화라는 점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무려 9주간이나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영화 <아르고>가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자 극장에서 영화를 놓친 관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 이에 계획했던 일정을 앞당겨 오는 1월말부터 VOD 서비스를 일제히 시작해 영화 <아르고>가 이제 안방으로 찾아가게 된다.

이번에 긴급 편성되는 VOD 서비스는 영화 <아르고>를 극장에서 놓친 많은 관객들 뿐 아니라 다시한번 벤 에플렉감독의 연출력을 보고싶은 마니아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