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요즘 마음이 무거울 것 같다. 이틀후 있을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국회에서 지연되면 국무총리와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미뤄져 25일 정상적인 ‘박근혜 정부’ 출범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날 밥상 민심도 싸늘했다. 그간 김용준 총리 후보자 사퇴와 깜깜이 인사, 회전문 인사 등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후 처음으로 48%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4~7일 성인 1천21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지지율이 50%에 못미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박 당선인은 10일 유튜브를 통해 설날 인사로 “설의 어원은 ‘낯설다’라는 뜻으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그동안의 낡은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잘못된 관행들을 바꿔서 ‘국가 중심’에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당선인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복지와 경제민주화 등 공약을 지키는 약속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정권 출범과 함께 관료주의와 부패척결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설의 원래 의미는 개시라는 뜻으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을 말한다. 이제 국민들은 오는 25일 공식 출범할 ‘박근혜 정부’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첫 여성 대통령, 첫 부녀 대통령, 민생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약속 대통령말이다. 당초 공약대로 박 당선인은 회전문 인사와 밀실 인사에 작별을 고하므로써 대탕평 인사에 국민 모두가 낯설지 않는 계사년 새해가 시작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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