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시험 유출 관련 김종성 충남교육감 경찰 소환
충남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날 김 교육감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출두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10분가량 이른 오전 9시 50분께 변호사와 함께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경찰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K7 승용차에서 내린 김 교육감은 짙은 검은색 양복에 줄무늬 넥타이 차림이었으며,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담하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장학사들에게 문제 유출을 지시했냐', '문제 유출로 조성된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일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한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먼저 김 교육감이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들에게 시험 문제 유출을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제 유출의 대가로 조성된 돈 일부가 김 교육감에게 전달됐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교육감이 구속된 장학사로부터 대포폰을 전달받아 사용했다는 정황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치러진 제24기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3명과 교사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김 교육감을 조사한 뒤 추가 소환 여부 및 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필요성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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