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규합 막기 위해 학기초 학교 주변 200m 경찰력 집중배치
3월에 '일진' 중심 세력 규합… 경찰 "사전 차단할 것"
학교별로 이른바 '일진' 중심의 세력이 규합되거나 서열이 형성되는 기간이 통상 학기초인 점을 감안, 학교폭력을 비롯해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을 학기초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신학기 학교주변 안전 확보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경찰은 우선 학교 주변 200m를 학생안전지역(safe zone)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등하교 시간대 정복 경찰관이나 아동안전지킴이를 학교 주변과 학원 밀집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순찰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또 담당 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범죄예방교육, 가해·피해 학생 상담·선도 업무 등을 맡는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의 교내 활동을 늘리고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경찰은 특히 3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해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전국의 '일진 경보 학교' 102곳을 중심으로 폭력 서클이 새로 결성되는지 파악해 이상 동향이 있으면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학교 주변 불량식품·유해제품 판매업소에 대해서도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불량학생 우범지역이 될 수 있는 빈집·폐가의 수색 빈도도 높일 계획이다.
학생안전지역에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기법을 적용해 폐쇄회로(CC)TV 설치도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주변 200m와 학원가 밀집지역을 모든 형태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구역으로 만들고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3월은 학기초인 만큼 기선 제압 차원에서라도 경찰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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