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서 트레일러 사고… 운전자 추락·실종
13일 오전 4시께 부산 광안대교 하판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가던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 가던 택시를 추돌한 데 이어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70m가량 비스듬하게 미끄러진 뒤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차선과 거의 직각 형태로 멈춰섰다.
이어 운전석이 있는 트레일러 헤드 부분이 적재칸과 분리된 뒤 난간을 뚫고 바다로 추락하는 바람에 진씨가 실종됐으며, 현재 다리 위에는 적재칸만 남아 있는 상태다.
사고 직후 남해해양경찰청과 부산해양경찰서는 경비정 3척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안개가 짙게 낀데다 파고가 2m로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추돌사고로 하모(65)씨가 운전하는 쏘나타 택시는 75m가량 더 앞으로 나가다가 멈춰 섰고 승객 윤모(35·여)씨가 부상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트레일러에서 기름이 유출된 뒤 빗물을 따라 50~60m가량 퍼지는 바람에 광안대교 사업단이 2개 차로를 차단한 채 걸레와 모레로 제거작업을 해 출근길 차량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찰은 1차로로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4차로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3차로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택시기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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