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총의눈] 코오롱 이웅열 회장,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도한 겸직..충실의무 저해 우려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일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웅열 사내이사 후보는 그룹 회장이자 지배주주로서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폐기물처리업체 코오롱환경서비스에 대한 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의 지원성 거래로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얻었다.

또 미우나오션개발,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워터텍 역시 계열사의 지원으로 성장한 회사로 판단되며 이 후보는 이 회사들의 직간접 최대주주이다.

또한 이 후보는 회사의 대표이사 외에도 ㈜코오롱의 대표이사, 코오롱생명과학의 사내이사, 기타 3개 자회사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이웅열 후보는 지원성 거래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 과도한 겸직으로 인한 충실의무 저해가 우려된다"며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송석정 사내이사 후보는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장으로 네오뷰코오롱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이번에 내부승진을 통해 사내이사가 된다. 홍성안 사내이사 후보 역시 내부승진을 통해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현재 카프로 비상근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CGCG는 송석정, 홍성안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누마노 류이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1996년 코오롱과 합작해 케이티피(현 코오롱플라스틱)을 설립한 일본 도레이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도레이와의 합작은 2008년 종료된 바 있다. 누마노 류이치 후보는 직전 연도 이사회 출석률은 75%로 저조한 편이다. 누마노 류이치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또한 최남규 사외이사 후보는 전 외환은행 상무이사로 재직했으며, 2003년부터 ㈜코오롱의 사외이사로 재직해 오다 2010년 ㈜코오롱의 분할 이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외이사로 재직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 재선임될 경우 총 재직기간이 10년 이상 사실상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근무하게 된다.

CGCG는 9년 이상 장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할 경우 지배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최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김성호 사외이사 후보는 2009년 ㈜코오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2011년 회사 분할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외이사로 재직하게 됐다. 김 후보는 사외이사로서 결격사유나 기타 특별한 문제점에 관한 정보가 없다며 찬성을 권고했다.
 
김명원 사외이사 후보는 1973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해 코오롱상사 이사, 코오롱유화 본부장을 거쳐 2006년까지 코오롱제약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CGCG는 김 후보는 사외이사로서의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남인식 사외이사 후보는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8년에 ㈜코오롱의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돼 2011년 회사 분할 이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외이사가 됐다. 남 후보의 지난 3년간 이사회 평균 출석률은 75%로 라며 남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신장섭 사외이사 후보는 언론계 출신으로 현재 싱가폴국립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장섭 후보의 3년간 이사회 평균 출석률은 28%에 불과하다. 신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김종호 사외이사 후보는 1980년 미국 KPMG에 입사해 2005년 삼정KPMG 회계법인 공동대표이사 사장, 2007년부터는 삼정KPMG 회계법인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삼정회계법인은 회사의 계열사인 ㈜코오롱의 외부감사를 2010년부터, 코오롱 글로텍 외부감사를 2009년부터 수행했다. 김 후보의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밖에 김성호 감사위원 후보는 감사위원으로 특별한 문제점이나 결격 사유를 발견할 수 없다며 찬성을 권고했다. 김명원, 남인식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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