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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밤 11시45분 방영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 4부작 드라마 ‘동화처럼’(극본 박은영, 연출 김영균) 제2부에서 알콩달콩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김명제(이천희)와 백장미(최윤영). 아이가 생겼다고 장미의 모친을 속여 어렵사리 결혼식을 치른 둘은 신혼여행 때부터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심상치 않은 결혼생활을 예고한다.
결혼식장에 장미의 첫 사랑 서정우(김정산)가 예고 없이 등장하면서 시작된 갈등. 명제는 정우의 등장에 알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데없는 여행사 파산에 신혼여행까지 망친다. 그 때 손을 내민 정우. 정우는 자신의 고향 제주도로 가는 배편과 숙소까지 알아봐주는 편의를 제공한다.
결혼식장에서부터 심사가 뒤틀린 명제는 급기야 배 안에서 장미와 정우가 단 둘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폭발한다. 명제는 여행 내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장미와 대치하고 장미는 그런 명제의 행동에 실망한다. 한편으론 장미의 마음도 정우의 등장으로 흔들린 상태.
출발부터 삐걱댄 둘의 결혼생활 또한 순탄치 않다. 젠틀한 청년 명제는 온 데 간 데 없고 더벅머리의 파자마 차림인 꾀죄죄한 아저씨가 장미 곁에 있고, 상냥한 미소가 매력인 예쁜 장미 대신 툭하면 잔소리를 늘어놓는 신경질적인 아줌마가 명제 곁에 있을 뿐이다.
지긋지긋한 일상 속에서 지쳐만 가는 장미와 명제. 설상가상으로 불어 닥친 IMF 금융 한파로 명제는 직장까지 잃는다. 자신 역시 구조조정의 칼날 위에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명제의 실직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장미가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으로 2부는 막을 내린다.
지난 1부에서 둘은 각기 다른 첫사랑의 추억을 가슴 한켠에 품은 채 사회인이 되어 뒤늦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운명처럼 여기며 손을 맞잡았다. 그런 둘이 가슴 뛰는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신혼을 꿈꿨건만 시작부터 엉망진창인 동화처럼 2부. 다음 회에서는 장미와 명제의 불행, 그리고 파국이 예고되고 있다.
보통 남녀의 15년간에 걸친 만남, 사랑, 결혼, 이별, 재회를 그린 드라마 동화처럼.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 보통사람들의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 속을 파고든다. 명제와 장미의 비극을 예고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시즌 3, 4부작 ‘동화처럼’ 제3부는 오는 31일 밤 11시4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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