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유 소주 파동' 하이트진로, 경찰에 탄원서 제출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경유 소주 파동과 관련 조속한 원인규명을 위해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4일 하이트진로 대전충청강원본부는 이날 사건을 조사중인 청주 청남경찰서에 자사 일부 소주 제품 내외부에서 검출된 경유 성분의 유입경로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청남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는 경유 성분 검출 소주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가 2일 언론보도로 확산됐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경찰이 수거해 간 15병의 소주 중 8병의 내외부에서 경유성분이 검출됐다.

그러나 아직 유입경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이트진로는 모든 생산설비가 전기로 가동되고 자동화되어 있어 경유 유입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공병도 고온·고압으로 자동 세척되므로 경유성분이 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보도내용이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급속도로 전파되고, 영업현장에서 경쟁사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까지 포착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들이 악의적인 의도로 활용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며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형사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모르고 소비자들은 당사 제품에 대한 맹목적인 불신을 갖게 됐으며 이는 제품에 대한 불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생산 일자와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만든 다른 제품에는 경유가 일절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조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생산설비 등 공장 시설에 대한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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