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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광동제약은 지난 해 12월 17일부터 '제주 삼다수'를 판매하며 생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농심과의 관계는 같은 해 12월 14일 종료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유통망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비타 500, 옥수수 수염차 등의 유통망이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해 전국 삼다수 대리점 대표들과 제주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유통 발대식에서 전국 소매점의 95% 이상인 높은 입점률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나 제주 삼다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 등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음료와 생수의 물류 절차가 다르다. 때문에 유통망과 물류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광동제약은 취약한 물류 시스템을 CJ대한통운에 맡겼다. 지난 1월 광동제약은 제주 삼다수 3자 물류 운영사로 CJ대한통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제주개발공사가 전국 대형 마트 3사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은 직접 유통하고, 광동제약은 그 외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해 12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먹는 샘물의 국내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오는 2016년 12월 14일까지다.
체결된 계약 내용으로 보면 광동제약의 유통망은 도매점 외에도 농어촌 소매점까지 광범위하다. 그러나 생수의 주요 판매처를 제주개발공사에 내준 것이다.
이밖에 광동제약은 현재 200여 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삼다수 유통 대리점도 모집하고 있다.
반면 농심은 직접 유통을 맡았었다. 유통 문제와 관련해 회사 측도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 광동제약 관계자는 "초반이라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광동제약이 전국 유통 채널이 부족하고, 또 제품 창고 확보 및 물류 시스템 구축 그리고 관련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통 문제로 공급처를 늘리지 못하니, 삼다수의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다수는 대형마트 3사의 올 1월~2월 전반기 먹는 샘물 판매 순위에서 각 대형 마트 자체 상표(PB) 생수에 1위를 내줬다. 삼다수가 1위에서 내려온 것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 지난 달 농심이 낸 보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형 마트 A사의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의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다수의 점유율(판매 비율)이 50.2%에서 44.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두산 백산수'의 점유율은 4.0%에서 12.8%로 증가하며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100일만의 일이다. 이미 농심은 1998년 삼다수 출시 첫 해에 시장 점유율 1위로 등극시킨 실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50% 내외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제주 삼다수가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준 건 물류 문제에 원인이 있다"며 "또한 삼다수 하락엔 제주도개발공사와 대형 마트 간 납품 가격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생수 시장은 70여 개 업체의 100여 종의 브랜드 제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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