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이 주식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는 갑작스런 선언을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 전부를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이르면 다음 달 말에서 6월 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계열사 주식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지주회사 격인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7% 등 다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인이 사실상 외국 회사로 바뀌는 셈이다.
서 회장은 한국에서는 투기세력의 공격 때문에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허위사실을 퍼뜨려 주가를 떨어뜨린 뒤 차익을 얻기 위해 공매도를 일삼는 투기세력의 공격과 의혹 제기가 끊이질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된 비정상적인 공매도 탓에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계속 사들이느라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공매도란 없는 주식·채권을 빌려서 파는 것으로, 결제일이 돌아오는 3거래일 안에 주식·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투자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차액을 노리는 것이다.
서 회장은 게다가 감독 당국마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국내에서 더이상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11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금융 당국에 불법 주가조작 세력을 조사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온 셀트리온이 결국 외국 기업의 손에 넘어가게 돼 산업 전체가 위축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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