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공매도 탓에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

"외국기업 손에 넘어가게 돼 산업 전체 위축 우려 확산"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이 주식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는 갑작스런 선언을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 전부를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이르면 다음 달 말에서 6월 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계열사 주식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지주회사 격인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7% 등 다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인이 사실상 외국 회사로 바뀌는 셈이다.

서 회장은 한국에서는 투기세력의 공격 때문에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허위사실을 퍼뜨려 주가를 떨어뜨린 뒤 차익을 얻기 위해 공매도를 일삼는 투기세력의 공격과 의혹 제기가 끊이질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된 비정상적인 공매도 탓에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계속 사들이느라 소액주주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공매도란 없는 주식·채권을 빌려서 파는 것으로, 결제일이 돌아오는 3거래일 안에 주식·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투자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차액을 노리는 것이다.

서 회장은 게다가 감독 당국마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국내에서 더이상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11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금융 당국에 불법 주가조작 세력을 조사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온 셀트리온이 결국 외국 기업의 손에 넘어가게 돼 산업 전체가 위축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