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랜드그룹이 신발 SPA 브랜드 '슈펜(SHOOPEN)'을 선보인다.
이랜드 측은 "지난 2년여 간 준비한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을 오는 5월 중 선보인다"면서 "슈펜 론칭은 그 동안 의류 중심으로만 진행되던 국내 SPA 사업이 잡화와 액세서리 등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펜은 글로벌 소싱과 스피디한 기획력 등 이랜드의 강점과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신발 SPA브랜드다.
회사 측은 슈펜의 가장 큰 강점은 그 동안 국내 단일 신발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대 신상품 가짓수에 있다고 말했다. 4개 영역(남성·여성·캐주얼·아동), 18개의 카테고리(정장구두·컴포트화·운동화·샌들·레인부츠 등)에서 매 시즌 2000개 스타일을 선보여 국내 신발 트랜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0대 감성의 최신유행 '핫 아이템' 부터 연령대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스테디 셀러 아이템' 까지 신발의 모든 것을 한 매장에서 보여 주고 아동에서 중장년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여 온 가족이 함께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슈펜은 디자이너 출신의 이랜드 MD들이 전 세계를 다니며 상품을 직접 소싱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가격의 거품을 줄였다. 엄격한 사전 고객 테스트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여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유명 브랜드 제품의 50% 이하로 가격을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남녀 천연가죽 슈즈가 5만9900원, 트렌드 슈즈가 1만9900원 등인데, 한 켤레 가격으로 온 가족의 신발을 고를 수 있게 상품을 구성해 실용 중시의 최근 소비 분위기에 발맞췄다.
이랜드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SPA 브랜드 '스파오'를 선보인데 이어, '미쏘'와 '미쏘시크릿'을 선보였으며, 기존 캐주얼 브랜드 였던 '후아유'와 여성캐주얼 브랜드 '로엠'을 SPA 브랜드로 전환해 국내 최대 SPA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SPA사업 강화는 국내 패션시장의 판도가 SPA 중심으로 더욱 급격히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랜드 측은 패션 전 영역에 걸쳐 SPA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해외로 진출시켜 다수의 글로벌 SPA 브랜드를 육성 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 중이다.
신발 SPA 사업 역시 2년 전부터 10여 명의 임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론칭을 준비해왔는데,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모여 독일의 다이크만, 미국의 DSW 등 전 세계 10여 개 슈즈 SPA와 편집샵을 직접 찾아가 연구 조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상품이나 매장 구성 뿐 만 아니라 매장 진열, 판매사 응대 방법, 매장 연출물까지 슈펜 만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만들어 냈다.
그 중 대표적인 하나가 '진열 슈즈를 셀프 쇼핑하는 슈즈 라이브러리(SHOES Library)' 전략이다. 보통 신발을 구매할 때 매장 직원에게 사이즈를 말하고 창고에서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앤 것으로 미국식 셀프 구매형 매장에서 판매방식에서 가져 왔다. 또한 인테리어와 집기, 상품 안내문을 통해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 듯 판매원의 별도 설명 없이도 온 가족이 함께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첫 번째 매장은 서울 NC백화점 송파점에 선보인다. 신발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수준인 990㎡(300평) 규모로 오픈 하고 올 해 안에 자사 유통매장에 3~4개의 테스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본격적인 외부 확장은 2014년 부터 이뤄진다. 명동, 강남 등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대도시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슈펜 론칭을 통해 신발 SPA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기존에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구두 브랜드 '라리오'와 운동화 브랜드 '케이스위스' 함께 글로벌 슈즈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이 완성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년 내 중국,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에 첫 선을 보이고 2020년까지 한국을 포함 전세계에 1000개의 매장을 세워 글로벌 SPA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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