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쌍용건설의 주식을 50대 1로 무상감자하는 안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순탄하게 기업개선작업, 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3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쌍용건설은 서울 신천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자본감소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전체 주식수의 38.73%인 1154만주가 직접 또는 위임 방식으로 주총에 참석해 이 중 67%가 찬성, 결의됐다.
출석 주주의 과반수 찬성과 전체 주식수의 25% 동의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이다.
자본감소 사유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이며 방법은 보통주 5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각 1주로 병합하는 50대 1 무상감자다. 감자주식 수는 2917만4510주, 감자비율은 98%, 감자 기준일은 내달 3일이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 자본금은 1488억4954만 원에서 29억7699만 원으로 발행 주식 수는 2976만주에서 59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감자의 배경은 지난 3월 채권단이 1700억 원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맞바꾸는 조건으로 감자를 제시한 데 있다.
반면 재앙은 4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소액주주에게 넘어갔다.
감자 이후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소액주주의 지분은 2%대로 급감하는 반면 채권단의 지분은 98%로 확대된다. 그 이면에는 소액주주 8000여 명의 고통이 있었던 것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었는데 임직원들도 같은 처지라 그 고통을 십분 이해한다"며 "감자를 하지 않으면 증시 퇴출이 불가피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다음 주 경영정상화 방안을 본격 논의한 뒤 내달 4일 감자가 등기되고 5일 출자 전환 주식 등기 뒤 28일 재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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