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의 신> 출연진들이 손수 돌린 ‘밥情’으로 쌓은 최강 팀워크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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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촬영 현장에서 손수 만든 즉석 토르티야를 돌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떡볶이, 오뎅, 순대 등을 가득 실은 ‘미스김 분식차’도 나타났다. 오지호의 건강모듬간식, 정유미 도시락, 이희준 카페차, 조권 삼계탕 등 ‘직장의 신’엔 언제나 먹거리가 넘쳐난다.

화제만발 드라마 ‘직장의 신’을 이끄는 힘은 바로 ‘식신’임이 밝혀졌다. 출연진이 너도나도 돌리고 돌린 먹거리들, 그리고 이를 통해 쌓아온 대한민국 대표 문화 ‘밥정’이 최강 팀워크를 만들었던 것.

지난 5일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 미디어/MI Inc.)의 촬영현장. 미스김으로 열연중인 김혜수는 이날 토르티야를 무려 100여 인분이나 즉석에서 만들어 동료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에 간식으로 제공했다. 당초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 소속사 식구들과 조촐히 먹으려던 간식이었지만 스태프들과 하나 둘 나누다보니 판이 커진 것. 현장 관계자는 “촬영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하루 종일 토르티야만 만들었다”고 전했다. 재료는 토르티야와 바나나, 치즈가 전부였지만 그 맛이 일품이었다는 후문.

평소에도 현장매니저 등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 즉석에서 간식을 종종 만들어준다는 김혜수. 극중 “직장은 교회가 아닙니다”라고 칼같이 선을 긋는 그녀지만 실제 현장에선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주역이다. 그간 김혜수는 직신 간식 전담이라 할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에 간식을 제공해왔다. 주전부리부터 분식차까지. “간식은 제 업무입니다만!”

다른 배우들도 먹거리 나눔에 일찌감치 동참한 상태다.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 장규직 역의 오지호는 떡과 과일 카페라떼로 구성된 모듬간식을 돌렸고,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상사 무정한 역의 이희준은 카페차로 꽃샘추위를 녹이는 데 기여했다. 햇병아리 신입 계약직 정주리 역의 정유미는 체육대회 편 촬영 때 ‘힐링 도시락’으로 센스를 발휘했고, 경우 바른 신입사원 계경우역의 조권은 인기 아이돌답게 팬들의 정성으로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한편, 구세대 아날로그의 상징인 고정도 과장 역의 김기천. 그는 실제로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전하는 SNS 마니아다. 김혜수의 토르티야를 비롯 정유미 도시락 등 배우들의 릴레이 먹거리 나눔을 SNS로 알리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연일 강행군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직장의 신’ 배우들과 스태프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동료애를 뛰어넘는 가족애마저 느껴지는 현장이다. 이에 끈끈한 팀워크가 연기호흡으로 이어져 최강의 캐릭터간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오늘(7일) 밤 KBS 2TV ‘직장의 신’ 12회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사진=고과장님(@kkc9), 계경우(@2AMkwon) 사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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