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검찰 "팬 재팬, CJ일본법인 담보로 200억 추가 대출 확인"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CJ그룹의 비자금 및 탈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CJ 일본법인장을 지낸 배모 씨가 200억 원대의 추가 대출을 받은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배모 씨가 운영한 부동산 관리회사 '팬 재팬'이 신한은행 일본지점에서 240억 원을 대출받은 것 이외에 지난 2007년 하반기 200억 원을 추가로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당시 팬 재팬의 대표였던 배 모 씨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법인장을 지낸 인사로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검찰은 팬 재팬이 두 차례에 걸쳐 거액의 은행 대출을 받고 빌딩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CJ일본법인이 보증을 서는 등 CJ그룹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팬 재팬의 대출금 200억 원의 사용처와 변제 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CJ 일본법인이 팬 재팬에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240억 원을 대출받게 도운 점을 수상히 여기고,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배 씨를 소환에 은행 대출과 빌딩 매입 과정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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