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롯데마트가 일회용 비닐봉투를 다시 도입하며 그룹 계열사인 롯데알미늄과 납품을 계약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중단 전인 2010년 이전까지도 롯데알미늄으로부터 봉투를 공급받아 왔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롯데알미늄이 생산 단가를 밑도는 낮은 가격에 응찰했으며 납품 비닐봉투의 소재가 생분해 재질이 아니라는 정황이 나왔다"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친환경 일회용 봉투의 납품 기업으로 같은 그룹 계열의 롯데알미늄을 최종 선정했다.
종합포장소재 기업인 롯데알미늄은 알루미늄박 및 인쇄포장재, 골판지상자, 캔·페트병 제조 등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의 12.99%, 12.0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입찰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롯데알미늄이 생분해 비닐봉투를 제작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격을 써냈다"며 "롯데마트가 제시한 까다로운 규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나머지 업체들이 엄두도 못냈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부분 업체가 장당 150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반면, 롯데알미늄은 100원을 밑도는 납품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롯데마트가 실제 150원에 판매 중인 일회용 비닐봉투를 구입해 생분해성재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클로로폼 용출법을 시험한 결과, 일반 비닐과 마찬가지로 용액에 녹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한 입찰업체 관계자는 "대기업 스스로 나서 일감 몰아주기를 자제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롯데만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는 "입찰은 정당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특혜나 다른 고려 요소는 전혀 없었다"며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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