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서영민 부장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아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라정찬(50) 알앤엘바이오 회장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라 회장은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약 473만주를 팔아 50억 원을 현금화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홍콩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세우고 영업자금을 빌려주는 것처럼 꾸며 회사 자금 60억여 원을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라 회장은 지난 해 일본에서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일본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201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치료제로 일본과 중국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성 논란 및 해외시술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해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와 파킨슨병, 뇌성마비 등을 치료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불법 의료 광고가 검찰에 고발되자 의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시술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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