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7월 KDI 경제동향'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생산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내수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5월 서비스업 생산이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광공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감소하는 등 전산업 생산의 개선 추세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내수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비투자도 감소세가 지속하는 등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건설투자가 12.5%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은 각각 19.1%와 12.9% 감소했다.
다만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KDI는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지만 계절 조정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17억7000만 달러)보다 많은 18억4000만 달러를 기록, 실제는 완만한 증가세라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대체로 30만 명 내·외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약화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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