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우윳값 인상을 위한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우유생산업체들이 소비자단체와 만나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윳값 인상을 추진했던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을 포함한 10개 주요 우유업체는 오는 16일 소비자단체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우윳값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유업계는 유통업계와 소비자단체를 상대로 일주일째 가격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해왔으나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
특히 14일 1차 가격 인상 시도에 제동을 걸었던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와 접촉했지만 어떤 결과물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마트도 소비자단체와 우유업계간의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짝 물러선 채 시간을 보내왔다.
이런 가운데 16일 면담은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손실을 떠안은 채 시간에 쫓기는 주요 우유업체와 소비자단체 간의 면담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나오거나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진전시킬 기회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유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우유 업계와 유통 업계가 가격 인상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인상 폭의 컨센서스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 있었던 만큼 내일 회의에서 협상을 진전시키거나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매일유업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달 초 인상된 원유 가격을 반영해 지난 8일과 9일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하나로마트가 자체 이윤을 줄여 가격 인상분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제품 가격을 동결했고, 이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동결 또는 환원에 동참하면서 가격 인상 보류 결정을 끌어냈다.
이후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하나로마트와 우윳값 인상여부를 논의해왔고, 남양유업도 지난 12일부터 대형마트와 가격 인상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협상이 진전 없이 겉돌자 소비자단체는 우유업계에 원가 공개를 요구했고, 매일유업 등은 우윳값 인상분 산정의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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