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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강빈 역)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녀가 피를 토하는 고통을 즐기기까지 하는 잔혹함으로 장희빈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악녀’로 자리 잡은 김현주(얌전 역)가 중전이 되겠다는 자신의 야망을 거침없이 드러내기 시작한 것.
어제(31일) 방송된 ‘꽃들의 전쟁’ 48회에서 얌전(김현주 분)은 건강이 쇠약해진 인조(이덕화 분)에게 “마지막 가시는 길에 좋은 일 하나는 하고 가셔야지요, 허면 천년만년 사실 줄 알았습니까?” 라며 자신을 중전으로 만들 것을 강요했고 이에 분노한 인조는 끝내 혼절에 이르렀다.
이어 얌전은 중전 옷을 입고 보료에 앉은 채 봉림대군(김주영 분)을 맞이하며 중전(고원희 분)을 폐하고 자신을 중전으로 세워달라는 부탁과 함께 “새 옷을 지으라 하겠습니다. 중전의 옷이 아니라 대비의 옷을 지으라 해야겠습니다”라며 마치 벌써 중전이라도 된 듯한 방자함으로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그 동안 중전이 되겠다는 야망을 감추고 몰래 음모를 꾸몄던 얌전, 쇠약해진 인조를 감추고 그의 권력까지 손에 넣어 중전을 폐하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는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끝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현주는 어머니인 한옥(정선경 분)을 잃은 슬픔으로 술에 취해 인조에게 신세한탄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숱한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남 몰래 가슴 속에 감춰온 상처를 엿보이게 하는 김현주의 눈물연기에 얌전에 완벽 빙의했다는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후문.
이에 시청자들은 ‘꽃들의 전쟁 마지막까지 쫄깃하네요! 김현주씨 완전 섬뜩!’, ‘얌전이 중전 옷 입고 앉아있을 때 정말 경악했다는! 이제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는 듯!’, ‘김현주씨 술에 취해 울다 웃다 하는데 괜히 불쌍해지더라는.. 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네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얌전에 100% 빙의하는 김현주의 신들린 연기력과 함께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매주 토, 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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