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K 최태원 회장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주요 당사자이자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저녁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에서 대만 정부로부터 강제추방 명령을 받은 김 씨를 체포했다. 법무부는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후 현지에 수사관들을 급파했다.
김 씨는 수사관들에게 체포 돼 오후 5시 50분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 씨는 이날 저녁 8시 33분께 아시아나 OZ71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씨는 최 회장 형제와 함께 횡령죄의 공범으로 지목 돼 검찰이 기소중지한 상태였다.
이와 함께 체포영장도 발부됐다. 김 씨는 검찰의 SK그룹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1년 초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그해 12월 대만에 입국한 후 체류해 왔다.
최 회장 사건 수사 및 재판 공소유지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이날 밤 김 씨를 상대로 구류를 위한 신문과 기초조사를 한 뒤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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