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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에 위치한 금수원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구원파 5∼6명이 신도들을 맞고 있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으로 유 전 회장의 조문을 받는 것으로 장례일정을 시작했다.
금수원 정문에는 장례식을 알리는 현수막이나 안내문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평소 복장과 달리 흰 셔츠와 검은 양복을 입고 방문 차량을 확인하는 신도들의 모습만이 이날이 장례식임을 짐작케 했다.
금수원 안으로는 승용차와 미니버스가 드문드문 진입하고 있다. 조문객들은 금수원 내 대강당에 차려진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조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는 하루 동안 조문을 받은 뒤 31일 오전 10시 발인할 계획이다. 유 전 회장의 묘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주말 예배는 이날 하지 않기로 했다.
구원파는 유가족과 신도, 유 전 회장의 초청된 지인 이외에 외부 조문객은 받지 않기로 했다.
또 정문 앞 진입로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헬기나 헬리캠을 이용한 항공 촬영 등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예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앞서 “저희에게는 마음이 힘든 시기인 만큼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며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취재진에 보냈다.
2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씨의 장남 대균(44)씨 등 유씨 일가 4명 중 3명은 29일 오후 인천구치소에 풀려난 뒤 금수원 내 사택에 머물고 있다.
유씨의 동생 병호(61)씨는 경기 구리시 자택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금수원으로 올 예정이다. 이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경찰은 60명을 동원해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다.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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