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인 10명 중 6명 "직장서 총대 멘 경험 있다"

직장생활중 '총대메기' 어떻냐?는 질문에 과반수이상 긍정적반응 보여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생활에서 총대메기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재경일보 온라인뉴스팀] ‘총대를 멘다’는 말은 모두가 하기 싫은 일을 어느 한 사람이 나서서 하게 되는 상황을 일컫는 관용어이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은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총대메기’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총대를 멘 경험이 ‘있다’ (60.2%)고 답했다.

또한 직장생활에서 총대를 메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49.8%가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총대를 메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35.6%가 ‘나는 할 수 없지만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답하며 총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총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총 14.6%에 그쳤다. 응답자의 7.7%가 ‘어떠한 상황이건 직장에서 총대를 메는 것은 바보라고 생각한다’, 6.9%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굳이 문제화 시키는 나대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고 답했다.

그리고 직장생활 중 총대를 메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58.2%가 ‘목표와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회로 총대를 메고 전쟁에 나간다’ 고 답했다. ‘직장생활은 가늘고 길게, 절대 총대를 메고 전쟁을 치르지 않는다’ 고 답한 사람은 41.8%였다.

내가아닌 직장에서 총대를 메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무려 72%가 ‘내가 생각한 의도와 일치한다면 도와준다’ 고 응답했다.  ‘직장생활에서 동반자살은 없다’ 라는 말과는 달리, 일단 칼을 뽑으면 물러서지 않고 함께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직장인이 마음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무조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13.8%), ‘직장생활은 독고다이! 총대를 메야 하는 상황에도 애초에 끼지 않는다’ (7.7%), ‘내가 생각한 의도와 일치하지만 나서지 않고 모른 척 피하고 본다’ (6.5%) 순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에서 가장 위험할 것 같은 총대 메기 유형으로는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혼자 총대 메고 단독 행동하는 것’ (34.1%)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불평, 불만을 앞장서서 전달하고 맞서 싸우는 것’ (24.9%), ‘자기 일도 아닌데 동료나 후배의 부추김에 얼떨결에 총대를 메는 것’ (18%), ‘민감한 사항을 대표로 집행하거나 전달하는 것’ (12.6%), ‘성공 확률이 보장되지 않은 새로운 일을 맡는 것’ (10.3%)순이었다.

한편, 최근 총대를 멘 사건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으로 56.3%가 ‘난방비 도둑잡기에 나선 김부선’ 씨라고 답했다. 2위는 ‘국민의 안전보험을 위한 이유 있는 단식, 유민아빠 김영오’ (18.4%)씨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