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은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전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에 대해 "친박과 야당도 매우 잘 아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선실세 보고서 당사자인 박관천 전 경정처럼 자신도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1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2006년부터 박 대통령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다"며 "2012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는, 그 때는 박근혜 대세론이 대단했는데 그 때 마지막이라도 확실하게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지 않게 할 수 없을까"라고 밝히며 당시 각오를 표현했다.
특히 전 전 의원은 "대표자는 어느 순간에도 고독한 결단을 아마 빠르게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며 "수도 이전 투표 상황도 굉장히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인데 거기서 벌벌 떨고만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자신도 모르게라고 전화 해볼 것을 박 대통령에게 전했고 이에 박 대통령이 구석에 가서 전화를 하던 것을 두고 "제가 그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비선실세와 관련 다들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도 최순실이는 몰랐지만 그걸 모른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리고 어저께 이혜훈 의원도 모든 게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다. 다 알고들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 친박계가 최씨를 모른다는 증언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박관천 전 경정의 인터뷰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공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 분이 왜 그랬는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은 저"라며 박 대통령과 갈라선 이후 신변의 위협이라든지, 여러 가지 활동에 제약이나 견제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당시 협박전화와 조심하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친박에 대해 "친박들 공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문화대혁명에서 홍위병처럼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배신의 아이콘으로까지 비난을 받았다. 최근 내가 모신 박근혜 당시 대표를 수행하며 있었던 일들을 쓴 신문기고가 최근 상황과 맞물려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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