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의 주인공 최순실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무기거래에도 나선게 아니냐는 의혹을 놓고 있다.
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린다 김과 접촉했던 한 방산업계 인사는 “린다 김이 최순실씨 얘기를 하는 걸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린다 김을 잘 알고 있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도 “두 사람이 알고 지낸 건 맞다”고 말한다. 다만 동업여부에 대해 린다 김이 필로폰 복용 혐의로 구속중이어서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게 김 의원의 전언.
방산업계 주변에선 최씨가 국내의 미국과 유럽 쪽 방산업체 일을 대행하는 에이전트에 전화를 걸어 함께 사업을 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다는 말도 나온다.
야권에서는 최씨가 손을 댔을 것으로 지목하는 무기 도입 사업은 차기 전투기(F-X) 사업이다. 당초 국회 국방위는 F-15SE를 낙점할 예정이었지만 부결되고 2013년 11월 경 F35A로 낙점됐다. 야권 인사들은 이 과정에서 최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야권은 최씨가 차기전투기 사업을 비롯 안보분야에 상당부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의 육사 동기인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를 비롯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통일부 장관으로 거론됐던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2013년 인수위원에서 전격 사퇴한 배경에 최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린다 김은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중반 군 무기 도입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로비스트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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