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순실 긴급현안질문] 마지막 주자에 이재정 의원에게 진땀 흘린 황교안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황 총리도 물러나지 않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은 11일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 실시의 건’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강한 공세를 펼쳤다.

이 의원은 최순실 관련해서 많이 나온 샤머니즘 의혹을 제기하며 황 총리에게 오방색 끈과 문체부 제작 달력을 건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문제부가 연말에 의원실과 해외 공관에 배포된 달력에 들어간 것들이 우주의 기운을 설명하고 오방 무늬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최순실이 믿는다는 존재가 관료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끔찍하지 않느냐”고 달력을 황 총리에 건넸다.

황 총리는 “대통령께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경험한 바로도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이거 뭐 하는 건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정 의장은 양측에 적절한 처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황 총리는 긴급현안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 대한 질의에 “대통령은 국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부도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야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위)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 때 이재정 의원의 질의 중 발언 태도와 관련해 황교안 총리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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