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새누리 내홍 국면에 당직자 변수...박명재 사퇴로 전당대회 카드 나오나

[재경일보] 새누리당 내홍 속에서 이정현 대표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친박계가 쥐고 있던 당 사무총장 박명재 국회의원이 18일 사퇴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은 더해지는 형세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당 사무처 당직자 비상총회에서 이정현 대표 및 현 지도부의 사퇴와 비상시국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가 있었다"며 "당의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 의원은 이정현 지도체제 출범 후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의 최측근이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직책에서 물러남에 따라 당내 핵심 인사가 한명 더 떨어지게 된 것.

앞서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전날 총회를 열고 '이정현 지도부' 퇴진과 비박계가 주도한 비상시국위원회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홍에 당직자 변수가 추가되면서 이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1.21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후임 사무총장 등 인사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퇴에 대한 이 대표의 자세는 이 자리에서도 여전히 부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 당장 지도부가 물러나면 수습보다는 더욱 혼란스러운 지경에 빠진다"면서 "당원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에 대해 위임받지도 않은 사람들이 연판장을 돌리면서 사퇴를 촉구하는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사흘째 단식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오른쪽)가 28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세균 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 박명재 사무총장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16.9.28
사흘째 단식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오른쪽)가 28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세균 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새누리당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 박명재 사무총장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1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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