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최근 부진했던 생산과 투자가 상당폭 반등했지만 소비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료품 소비만 올랐을 뿐 나머지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인한 기저효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 전 산업의 생산이 지난 10월 대비 1.6%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 증가한 것에 비해 더디지만 최근 부진에서 상당폭 반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건설업이 6.4% 증가세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광공업 3.4%, 공공행정 0.5%, 서비스업 0.1%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보였는데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각각 2.1%, 7.1%가 증가에 힘입어 하면서 5.9% 증가했으며 특히 기계 수주는 민간(20.1% 증가)과 공공수주(84.1%) 증가하면서 지난 10월 대비 22.1% 증가했다.
이같은 호조세는 반도체 등 IT 업종의 설비도입 확대와 신규 건설 분양물량 호조, 자동차 파업 종료, 갤럭시노트7 단종의 영향 약화를 힘입은 것이다.
기재부 어운선 과장은 "최근 반도체 생산장비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호조를 보여온데다, 파업이 종료된 자동차까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판매에서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 판매가 0.6% 증가했으나 가전재품 등 내구재와 의복등 준내구재 판매는 각각 1.2%, 0.4% 판매가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0.2% 감소세를 보였다.
기재부는 지난 10월에 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정부의 소비진작책으로 소매판매가 5.5% 증가했는데 이에 대한 기저효과와 심리위축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활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 회복세가 둔화됐다“며 ”소비는 10월 기저효과와 심리 위축을 반영하여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와 미국의 김리인상 가능성, 경제심리 위축으로 나타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기재부는 내다봤다.
기재부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여 경기 및 리스크 관리와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20조원 이상의 경기보강과 역대 최고수준의 재정조기집행으로 내년 초의 경기위축 가능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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