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해외 출국자가 급감하면서 2분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전분기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 물품에 대한 해외직구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1분기보다 48.7 급감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8억7천만달러로 올해 1분기 사용액(36억5천만달러)보다 48.7%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0.3% 줄었다.
1분기 대비 신용카드(-50.6%), 체크카드(-44.0%) 및 직불카드(-38.4%)의 사용 금액이 모두 줄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인용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는 올해 1분기 370만명에서 2분기에는 12만명으로, 1분기 대비 97% 가까이 급감했다.

◆상반기 해외직구 작년보다 7.7%↑…마스크·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물품 직구 급증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감염 예방 물품에 대한 해외직구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된 해외직구 물품은 1천837만8천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이중 마스크 수입은 1년 전과 비교해 2천291% 증가했고 손 소독제(1만391%)와 체온계(1천376%)의 수입 증가율도 매우 높았다.
이 외에도 캠핑용품(156%)이나 오락 용구(65%), 커피머신(38%), 운동용품(20%) 등 이른바 '집콕'을 즐길 수 있는 취미 용품 반입량도 많이 늘었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여가 문화가 확산한 것이 해외직구 품목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구 1위 품목은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총 603만6천건을 기록했고 화장품(75만1천건)과 커피·차(56만7천건), 의약품(47만1천건), 사탕·껌류(39만9천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1분기 8억2천만달러에서 2분기 7억5천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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