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서 48만명 종부세 낸다…세액 증가 3조원 육박

음영태 기자

올해 서울에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작년보다 20% 넘게 늘어 50만명에 육박했으며 세액도 2배로 증가해 3조원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시도에서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이 늘었다. 세액이 9배 가까이 증가한 시도도 있었다.

23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시도별 고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48만명, 세액은 2조8천억원이었다.

작년(39만3000명·1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서울에서만 고지 인원이 22.1%, 고지 세액이 134.0% 각각 증가했다. 배수로 보면 고지 인원은 1.2배, 세액은 2.3배로 늘었다.

전국에서 고지 인원과 세액이 가장 많은 것은 서울이었지만, 다른 시도에서도 작년보다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이 급증했다.

서울 다음으로 고지 인원과 세액이 많은 경기는 올해 23만8000명이 1조2000억원의 종부세를 부과받았다. 작년과 비교하면 인원은 1.6배, 세액은 4.5배로 늘었다.

아파트
서울서 48만명 종부세 낸다 [연합뉴스 제공]

17개 시도 중 종부세 고지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세종이다. 세종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 4000명에서 올해 1만100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2.8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고지 세액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북이다. 지난해 80억원이었던 충북의 고지 세액은 올해 707억원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종부세 고지 세액이 8.8배로 뛴 것이다.

한편, 올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인 집값 상승 현상으로 종부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일부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은 전국 고지 인원(94만7000명)의 50.7%, 전국 고지 세액(5조7000억원)의 48.9%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8.9%와 65.4%였는데 이보다는 줄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74만1000명으로 전체의 78.2%, 고지 세액은 4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71.7%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의 고지 인원과 세액 비중이 각각 82.9%와 81.1%였는데 이보다 감소한 것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종합부동산세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