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위축 뚜렷
서울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눈에 띄게 약화됐다. 입주전망지수는 분양 계약자의 잔금 납부와 실제 입주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지수 하락은 서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 서울 입주전망지수 75.8…2년 만의 최저
주택산업연구원은 14일 이번 달 서울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보다 12.2포인트 하락한 7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되며,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하이면 부정적 인식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지수는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지수가 70대 중반까지 내려갔다는 것은 주택사업자들이 서울 주택시장 전반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 기준치 밑도는 흐름…하락세 이어져
서울의 입주전망지수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된 뒤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두 달 연속 하락 폭이 12포인트대를 기록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단기 조정 국면을 넘어 시장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금리 부담, 분양시장 위축, 주택 거래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 입주 불확실성 확대…사업자 체감 악화
입주전망지수 하락은 분양 계약자의 잔금 납부 여력과 직결된다. 지수가 낮을수록 입주 지연이나 미입주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주택사업자 입장에서는 미분양 위험뿐 아니라 금융 부담과 자금 회수 지연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 사업 추진에도 보수적인 태도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통계에서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이전 회복 국면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의 체감 경기와 지표 흐름이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단기 반등 신호 부족…관망 기조 지속
현재로서는 서울 주택시장의 단기 반등을 뒷받침할 뚜렷한 신호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존재하지만, 실제 체감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주택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거래 회복보다는 관망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입주전망지수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분간 서울 주택시장은 주요 지표의 회복 여부를 확인하며 신중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 요약:
서울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뚜렷이 약화됐다. 주택사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 입주 불확실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거래 회복 신호가 제한적인 가운데 관망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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