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추석 연휴 첫날 터미널·역·공항 등 귀성행렬

김영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귀성이 본격화하면서 기차역·버스터미널·공항 등은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일부 지역은 비바람 등 궂은 날씨로 여객선 운행이 중단되는 등 귀성객들의 이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긴 연휴의 영향으로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전국 주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은 양손에 선물꾸러미를 든 채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귀성객들로 가득했다.

광주송정역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그들을 맞이하려는 가족들로 붐볐다.

긴 연휴를 고향에서 지내려는 듯 상당수 귀성객의 손에 커다란 짐가방이 들려있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자녀의 손을 잡은 젊은 부부부터 가족에게 전할 선물 보따리를 든 중년 남성까지 저마다 가족을 만나는 설렘을 안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수원역은 KTX 탑승 시간대를 중심으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으로 향하는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됐다.

수원역 관계자는 "예년 명절에 비해 크게 더 붐비거나 하지는 않다. 입석 표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입석 표를 찾는 귀성객들도 있다"고 전했다.

부산과 서울로 오가는 경부선 KTX와 SRT 열차 대부분이 매진된 부산역도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이른 아침부터 만원 승객을 태운 버스가 쉴 새 없이 오갔다.

터미널에서 만난 심민섭(32)씨는 "이번 연휴가 평소보다 긴 만큼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오랜만에 식탁에 둘러앉아 못다 한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공항 1층 도착 대합실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하루 종일 혼잡했다.

일부 관광객은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를 찾아 각종 관광지 홍보물을 찾아보는가 하면, 제주 디지털관광증 가입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제주공항을 통해 귀성객과 관광객 4만9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김해공항은 오전부터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인근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었다.

인천공항
[연합뉴스 제공]

인천공항은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중이지만, 여객기 운항에 큰 지연이나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인천공항은 23만9천명이 이용해 역대 최다 여객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특별한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며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면 넉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석 3일 전부터 연휴가 시작돼 귀성객이 분산된 덕에 고속도로 사정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분기점과 울산 도심을 잇는 울산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흐름이 원활하다.

울산에서 부산이나 경북 포항으로 연결되는 동해고속도로에서도 막히는 구간이 없다.

대전 대덕구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회덕분기점부터 점차 차량이 많아지고 있지만 대전 도심을 잇는 도로는 양방향 모두 흐름이 좋다.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경기지역 귀경길 교통 상황은 원활하지 못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동탄IC∼천안JC, 평택파주고속도로 평택 방향 향남IC∼평택JC 등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도에도 차량이 몰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11∼12시 정체가 극심했지만, 오후 7∼8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에서 차량 52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