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선사상의 동아시아 선종사적 위상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 열려
태고불교문화학회(太古佛敎文化學會)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충남대학교 문원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1회 학술대회를 봉행하며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태고불교문화학회는 한국불교태고종(이하 태고종) 소속 사찰과 스님들의 후원 아래, 태고종 소속 학승들과 불교학계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학술단체다. 이날 열린 출범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충남대학교 김방룡 교수가 추대됐으며, 감사에는 김탁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와 심일 스님(태고종 초심위원)이 선임됐다. 총무이사에는 법우 스님(용월사), 편집위원장에는 원광대학교 원영상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김방룡 초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여러 스님들과 학자들의 귀한 원력이 모여 출범하는 학회인 만큼, 그 씨앗이 튼실하게 자리 잡고 자라나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이라는 문화적 현장 속에서 향유되어 온 불교의 사상과 신앙, 문화를 학술적으로 정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태고 선(禪)사상의 동아시아 선종사적 위상’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학술대회에 대해 “조계종과 태고종 승려 모두 태고의 법통을 계승하는 태고의 문손이라는 점에서, 태고의 불교사상과 승풍, 불교문화를 선양하는 데 두 종단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태고보우의 선사상이 동아시아, 특히 한·중·일 삼국의 선종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제1주제 ‘태고보우의 선사상과 그 위상’은 김방룡 교수(충남대)가 발표하고 일엽 스님(동국대), 수련 스님(동국대 WISE대학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제2주제 ‘중국 임제종 전승에서 본 태고의 사상적 위상’은 김진무 교수(충남대)가 발표했으며, 안적 스님(동국대)과 윤희조 연구자(서울대학원대)가 토론을 맡았다.
제3주제 ‘태고보우와 난포조묘의 선사상 비교연구’는 권동우 교수(원광대)가 발표하고 제점숙 교수(동서대), 이석환 교수(동국대)가 토론했다.
제4주제 ‘태고보우의 대승경전 이해와 보살정신’은 이병욱 교수(중앙승가대)가 발표했으며, 허진 교수(동국대)와 심일 스님(동국대 WISE대학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마지막 제5주제 ‘근현대 불교계의 ‘태고’ 인식과 종조관’은 김상영 교수(중앙승가대)의 발표로 진행됐고, 황인규 교수(동국대), 이종수 교수(순천대)가 토론에 참여했다.
출범식에는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 전 태고종 호법원장 혜일 스님, 태고종 북미유럽교구 회주 종매 스님 등의 축전이 전해졌으며, 열린선원 및 보국사 주지 법현 스님의 축사도 이어져 학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태고불교문화학회는 앞으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 『태고불교문화연구』를 매년 2월과 8월에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고종 종단 차원의 연구를 넘어, 종단 외부 학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태고사상과 불교문화에 대한 학술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태고종은 종조 태고보우의 사상 선양과 종풍 진작을 위한 다양한 학술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태고불교문화학회의 출범은 그러한 노력에 학문적 깊이와 외연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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