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러시아유학생테러 당해, 한국 여학생 2도화상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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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학생테러에 모스크바 교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각)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3일 모스크바 푸시킨 언어대학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대학 건물에서 나오던 오 모 양(22)에게 인화성 액체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나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오 양은 등 쪽에 불이 붙은 상태로 쓰러졌으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불을 꺼 부상은 2도 화상에 그치는 등 큰 부상을 면했다. 현재 오양은 모스크바 국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에서 6개월 과정 언어연수를 마치고 2월 귀국 예정이었던 오 양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희망해, 한국 대사관은 조귀 귀국을 도울 예정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고, 경찰도 적극적인 수사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당분간 7,000여 모스크바 교민들은 저녁 시간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종 혐오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모스크바 자료사진=주러시아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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