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군이 한국군 헌병대장에 진급신고?>

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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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2사단 헌병 준위가 특별한 인연으로 한국군 헌병대장에게 진급신고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육군 6군단에 따르면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수사부대장으로 근무하는 윌리 헤르난데스(Willie Hernandez.38) 헌병 준위는 지난 23일 6군단 헌병대장에게 준위 1급에서 준위 2급으로 진급 신고를 했다.

이날 진급신고는 헤르난데스 준위가 2001년과 2007년에 이어 지난해부터 한국에 세번째 근무를 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돼 "한국군 헌병대장에게 진급신고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헤르난데스 준위의 진급 신고식은 미2사단 헌병대장 등 한미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급장 수여, 진급문 낭독, 기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신고식이 끝난 뒤 헤르난데스 준위는 "군 생활을 하면서 가장 특별하고 가슴 벅찬 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별한 진급신고 소식을 들은 국방부 조사본부장 윤종성 소장은 축하서신을 보내 "헤르난데스 준위의 영예로운 진급을 축하한다"며 "한국군과 미군 헌병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6군단 관계자는 "미군이 한국군에 진급신고를 하는 경우는 그동안 없었던 일"이라며 "헤르난데스 준위가 한국에 근무를 하면서 각종 행사 때마다 도와준 한국군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에서 준위 계급(Warrant Officer)은 1~5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1급에서 2급은 2년 6개월 정도 복무하면 진급하게 되지만 3~5급은 시험 등을 통해 진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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