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과잉 학습이 후천적인 ADHD의 주요 원인

<교육적 관점에서 본 ‘ADHD의 올바른 이해’>, 2&#47;11(수) 배재학술센터에서 열려

김은혜 기자
이미지

'교육적 관점에서 본 ADHD의 올바른 이해' 세미나가 2월 11일(수) 배재학술센터에서 (사)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주관, 에듀피알 후원으로 개최됐다.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된 <교육적 관점에서 본 ‘ADHD의 올바른 이해’> 세미나에는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의 이숙환 사무국장과 사교육의 중심지 대치동에서 한의학으로 ADHD·틱·학습장애 등을 진료해 온 변기원 한의학 박사 그리고 입시 및 학습 상담 전문가인 비유와상징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이 패널로 나섰다.

이숙환 사무국장은 청소년기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어도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불안 증세를 보이는 데 여기에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우울증과 ADHD가 수반된다는 연구결과를 인용, "학부모가 먼저 자녀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주위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도록 부모가 방패역할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기원 박사는 "뇌과학의 발달로 학습영역과 운동영역이 같은 전두엽 영역에 있으며 운동을 하면 전두엽이 좋아지면서 억제능력·감정조절·일을 계획하고 처리하는 능력 등이 순차적으로 생긴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ADHD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대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 TV 시청, 핸드폰은 일방적으로 한쪽 뇌만 개발시키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원 소장은 의도적으로 공부에 산만하려는 아이들은 없다며 ADHD를 가진 아이는 이미 경험한 공부가 재미가 없고 싫어서 피하고 있는 경우이므로 이들을 위한 공부 최적화 시스템으로 첫째, 아이들이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학습과제와 학습량으로 접근하고 둘째, 공부 지속시간과 휴식시간의 배분이나 과목선택·공부 방법선택 등에서 최대한 재량권을 주어 이 정도는 스스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스스로 선택한 공부를 하면서 아이가 산만한 모습을 보일 때 남은 시간은 얼마이고 얼마만 더 공부하면 휴식시간이라는 것을 옆에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듀피알(www.edupr.net)의 남세현 대표는 "ADHD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향후에도 교육단체, 학부모단체와 연계해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