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근 3년간 용산·노원 상승, 금천 하락

맹창현 기자
이미지

최근 3년간 서울 구별 아파트값 순위에서 용산과 노원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금천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업체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2006년 5위(1,652만원)에 머물렀던 용산이 2007년(2,128만원)과 2008년(2,354만원)에 각각 4위를 기록하며 현재 3위(2,425만원)로 뛰어올랐다. 또한 2006년 24위(658만원)에 그쳤던 노원은 2007년(892만원)과 2008년(1,040만원)에 각각 20위로 진입하며 현재 18위(1,219만원)까지 끌어 올렸다.

반면, 금천은 2006년 21위(690만원)에서 2007년 22위(856만원)를 기록한 이후 2008년(923만원)과 현재(1,005만원) 각각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하위권(20위∼25위)을 맴돌던 노원·도봉·중랑·도봉 지역의 순위가 최근 3년간 두드러진 지각 변동을 나타낸 가운데 노원이 20위를 탈환하며 아파트값이 크게 웃돌고 있다. 2006년 대비 85.26%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2007년(36.72%), 지난해(17.25%)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경전철 등의 호재가 작용하면서 대출규제 부담이 없는 강북권 지역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졌다.

용산은 최근 3년간 1위를 기록했던 강남과의 격차가 1,000만원대 이상 벌어졌지만 현재는 734만원으로 좁혀졌다. 강남은 현재 3,159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0.02% 하락률 기록. 최근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집값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초와의 격차는 42만원에 불과하다. 용산은 미군기지 이전, 한남뉴타운, 국제업무지구 사업, 한강변 아파트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 집값이 바닥을 치는 동안 용산은 지난해 대비 3.03%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2007년(13.96%)과 2006년(46.81%)에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금천구도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재 1,005만원으로 1,000만원대를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주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가격 상승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지 않았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재건축과 고가아파트가 집중돼 있는 강남 3구 등의 집값은 하락한 반면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용산은 이미 호재가 반영돼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개발사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추진 속도를 지켜보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강북·중랑·도봉·은평·금천 등은 실수요자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지만 경기침체로 거래가 없는 만큼 단기간에 급등한 아파트는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