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이 왜곡 보도 의혹을 제기한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4일 MBC 등에 따르면 PD수첩 제작진은 `검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PD수첩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제작진이 부당한 강제 수사에 불응하자, 검찰이 일부 보수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닥터 바롯이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바롯은 빈슨의 주치의가 맞으며,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로부터 소개받아 섭외했고 인터뷰를 약속하는 장면이 생생히 촬영돼 있다"고 밝혔다.
또 CJD(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를 vCJD(인간광우병)로 보도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번역 전문을 다 봤다면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CJD와 vCJD를 계속해서 혼용해 쓰고 있고, CJD를 vCJD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자신이 CJD라고 말한 것이 vCJD(인간 광우병)를 의미했다는 사실을 본인이 직접 PD수첩 제작진에게 확인해 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could possibly have'의 오역 문제에 대해 "번역원본과 대본 초본, 그리고 방송 대본에 could possibly(~할지도 모르는)의 의미가 빠진 채 번역돼 있지만, 의도적인 게 아니며 이미 작년에 일부 오역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고소인인 민동석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와 정부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해 준 것은 검찰이 무시하고 PD수첩만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3일 PD수첩의 보도내용 중 `왜곡 의심 대목'이 10군데 이상이라며 제작진이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는 만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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