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국인 주택 임대 비용 비싸져… 50개 도시 중 서울 16위

노희탁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머서(MERCER)가 해외주재원들이 거주하는 주거지의 월 임대비용을 조사한 바, 서울은 전세계 300개 도시 중 16번째로 주거 임대료가 비싼 도시로 기록됐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급격한 원화 가치의 하락이다.

이 조사는 전세계 각 도시별 해외 주재원들에게 적합한 보상 및 수당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인 머서(MERCER)가 그 중 가장 파견을 많이 나가는 50개 도시를 선별하여 이에 대한 주거 임대비용을 인덱스화 하여 순위를 매겨 이루어졌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세계에서 주거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모스크바로 나타났으며, 뉴욕은 5위, 런던은 9위로 나타났다.

아시아 도시들 중에서는 도쿄가 2위, 홍콩이 3위, 뭄바이가 4위, 베이징이 6위 그리고 싱가포르가 10위로 나타나, 임대료가 비싼 상위 10개 도시 중 6개 도시가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몇몇 도시의 부동산 임대 시장은 원상 회복을 하고 있고 전 미국을 걸쳐 임대료가 증가하고 있다. 5위를 기록한 뉴욕은 작년 대비 2순위 상승했고, 로스앤젤레스는 17위를 차지했다.

12위를 차지한 두바이는 지난 6개월간 인덱스의 변화가 없었지만 여전히 중동지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기록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은 고정 환율을 채택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이 다소 불황에 직면하고 있더라도 아직은 심각한 임대료 하락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인해 곧 몇개월안 임대료 하락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서 한국지사의 차금선 상무는“세계 주거시장은 물론, 지난 몇 달간의 불안정한 환율시장이 국내외적으로 외국인 거주자의 주거 비용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경비 절감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장의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외국인 주거비용 수치는 2008년 10월 후반에 2008년 9월 환율을 기준으로 수집된 후, 2009년 2월 후반의 환율과 비교해 작성되었다. 뉴욕을 100점 기준으로 산정해 일반적인 임대 형태인 방 1-4개 아파트와 방 3-4개 주택, 가구가 비치된 곳과 비치되지 않은 곳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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