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권 아파트 상승폭 줄어…긴 연휴 탓?

장세규 기자

긴 연휴 탓일까?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0.04%)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 됐으며 다른 지역도 전반적으로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다만 강서구(0.07%)는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영향으로, 화성시(0.11%)는 근로자수요 유입 등으로 소폭 오르기도 했다.

전세 시장도 역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하남시(0.17%), 용인시(0.11%) 등은 물건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1일 부터 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 0.02%

지역별로는 강서구(0.07%), 양천구(0.07%), 성동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4%), 서초구(0.03%), 동작구(0.03%) 순으로 상승했으며 구로구(-0.06%), 노원구(-0.05%), 서대문구(-0.04%), 도봉구(-0.03%) 등은 하락했다.

강서구는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서울지하철 9호선 영향으로 등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어렵다. 등촌동 부영 105㎡가 1천5백만원 상승한 4억2천만~5억원, 주공3단지 79㎡가 5백만원 상승한 2억9천만~3억4천만원.

양천구는 신시가지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매도 호가 중심으로 오르고 있지만 일부 매수자들은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가끔 매수한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E가 3천만원 상승한 9억2천만~10억원,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148㎡가 1천만원 상승한 12억7천만~14억8천만원.

성동구는 성수동1가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사업 발표 후 매수세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매도 호가가 높아 거래는 많지 않지만 중앙하이츠 105㎡가 1천만원 오른 5억7천만~6억3천만원, 한양현대 109㎡가 5백만원 오른 4억7천만~5억5천만원이다.

지난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3%), 용인시(0.13%), 화성시(0.11%), 성남시(0.10%), 신도시 일산(0.09%), 분당(0.08%), 부천시(0.07%) 순으로 상승했으며 광명시(-0.08%), 양주시(-0.08%), 시흥시(-0.05%), 인천 남구(-0.05%), 김포시(-0.4%) 등은 하락했다.

화성시는 병점동, 진안동 매매가가 올랐다. 삼성반도체와 협력업체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특히 동탄1신도시 2007년 초기 입주자들이 전세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세가가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성시 매매로 선회했기 때문.

병점동 우남퍼스트빌1차 122㎡가 1천만원 오른 2억8천만~3억4천만원, 진안동 주공그린빌11단지 105㎡가 1천만원 상승한 2억~2억5천만원.

신도시 분당은 4월 중순에 들어 반짝 매수세가 상승한 후 다시 잠잠해 지는 분위기다. 매수세는 꾸준하지만 저가 매물만 거래된다. 이매동 이매동신9차 79㎡가 3천만원 오른 3억6천만~4억2천만원,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105㎡가 1천만원 오른 4억3천만~5억7천만원이다.

반면 인천 남구는 주안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수세문의는 종종 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희망가격 차이가 커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 특히 3천가구가 넘는 더월드스테이트는 매물량이 많아 대형 아파트는 시세가 내렸다.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 155㎡가 1천만원 하락한 3억9천만~4억3천만원.

◇ 전세 … 서울 전세가 변동률 0.03%

지역별로는 강남구(0.13%), 서초구(0.07%), 성동구(0.05%), 성북구(0.04%), 관악구(0.03%)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노원구(-0.07%), 도봉구(-0.06%)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비수기로 매수문의가 활발하진 않지만 물건이 부족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79㎡B가 1천5백만원 오른 2억9천만~3억2천만원, 개포동 주공고층9단지 112㎡가 5백만원 오른 2억3천만~2억6천만원.

성동구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문의는 줄었지만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옥수동 현대 95㎡가 5백만원 오른 1억7천만~2억원, 행당동 한신휴 79A㎡가 5백만원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가 물건이 부족해 올랐다. 봉천동 동부센트레빌 135㎡가 1천만원 상승한 2억2천만~2억5천만원,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127㎡가 7백50만원 상승한 2억~2억1천만원.

지난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5%, 0.03%며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0%), 오산시(0.18%), 하남시(0.17%), 수원시(0.13%), 용인시(0.11%), 남양주시(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부평구(-0.09%), 안양시(-0.05%), 시흥시(-0.02%), 성남시(-0.02%)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는 신장동 일대 소형 아파트가 상승했다. 하남시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고 송파구, 강동구 등 서울로 진출입도 편리해 문의가 많다. 비둘기한국 7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1억2천만원.

용인시는 중형 아파트 전세가가 올랐다. 주거환경이 좋은 상현동, 동백동 등은 수요층이 탄탄하고 물건이 부족해 집주인들이 가격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 상황. 상현동 상현자이 112㎡가 7백50만원 오른 1억3천만~1억4천5백만원, 동백동 한라비발디(662) 109㎡가 5백만원 오른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반면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동아1단지 전세가가 내렸다. 이사철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2천4백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물건이 많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 72㎡가 5백만원 하락한 7천만~9천만원, 92㎡가 5백만원 하락한 1억~1억2천만원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