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내 수도권 대단지 분양 쏟아져...53곳 6만여가구

송경수 기자

연내에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쏟아 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천 가구 이상 규모의 분양단지가 53곳 5만8천8백1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편의시설을 비롯해 학군, 공원 등이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꾸준하게 인기가 높다.

올해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눈에 띄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도 대단지가 대거 집중돼 있다. 게다가 단지 규모가 3천 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도 3곳이나 된다.

◇ 재개발, 재건축 지역 대규모 단지 눈에 띄어

지난해에는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분양단지 중 1천 가구를 넘는 단지가 7곳(2천8백34가구)에 그쳤다. 반면 2009년에는 총 21곳에서 6천9백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1천1백50가구 중 85~155㎡ 1백20가구를 9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아현4구역은 도로 맞은편에 아현뉴타운(3차뉴타운)이 위치해 개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3분, 2호선 아현역은 걸어서 6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소의초등이 단지와 접해 있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의 5번지 가재울3구역을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컨소시엄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2천6백64가구 중 87~188㎡ 6백72가구를 6월 분양예정이다. 부지 남쪽으로는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개통예정)이 조성돼 성산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재울뉴타운 내 입주는 2008년 12월부터 시작됐다.

성남시 단대구역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1천1백40가구 중 85~164㎡ 2백52가구를 9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단대구역에서 서울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까지 걸어서 2~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성남시 곳곳을 순환재개발사업 형식(1~3단계)으로 200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0년에 1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1천2백48가구 중 83~186㎡ 3백 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뉴코아 아울렛(광명점), 세이브존(광명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GS건설이 의왕시 내손동 623번지 포일주공을 재건축해 2천5백40가구 중 85㎡ 3백17가구, 174㎡ 2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흥안로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용이하다. 흥안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평촌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사당, 양재, 강남까지 30~4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이밖에 성동구 옥수12구역 래미안옥수(1천8백21가구), 안양시 석수동 안양석수주공 재건축 석수아이파크(1천1백34가구) 등도 올해 안에 일반분양을 준비 하고 있다.

◇ 인천, 대규모 단지 1만2천3백27가구 분양 대기 중

인천은 2008년과 올해 초에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8천1백76가구)이 대부분 인천 청라지구(5천6백41가구)에서 나왔다.

하지만 올 연내(1만2천3백27가구)에는 청라지구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의 경제자유구역에서도 분양 물량이 대거 몰려있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에서만 9천4백29가구가 예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명종합건설은 8월 말 경 A32블록에 79㎡ 1천2가구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총 3개 블록(A28,30,38블록)에서만 4천2백24가구를 분양할 계획. 분양시기는 9월 예정. 현대건설(A38블록) 역시 9월에 112㎡ 1천6백30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D7-1,8블록)이 114~174㎡ 1천14가구를 8월 계획하고 있다.

제일건설은 청라지구 A11블록에 133~172㎡ 1천71가구를 9월 분양예정. A11블록은 북쪽으로 고급형 골프빌리지가 조성되고 공촌천이 지나게 된다.

◇ 3천가구 넘는 매머드급 단지 3곳

3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들은 대부분 건설업체들이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주력적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총 3곳의 분양단지가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동 630번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3천6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가구수는 110~315㎡ 4백10가구. 아현3구역은 아현뉴타운(3차뉴타운) 내 포함된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비롯해 5호선 애오개역 등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신동아건설, 남광토건, 청구는 공동 컨소시엄으로 경기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95의 2번지 일대에 112~201㎡ 3천6백59가구를  11월경 분양예정이다. 서울외관순환도로와 인접해 접근이 쉽고 버스로 10여분 이동하면 5월말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평택시 칠원동 산36번지에는 동문건설이 111~209㎡ 3천84가구를 10월 분양예정이다. 이 부지는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동쪽에 위치해 개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높다.

기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대규모 분양단지가 계획돼 있다. 6월 KCC건설과 우미건설은 Aa-8블록과 Ac-2블록에 각각 1천90가구, 1천58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