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약대 신설 및 증원될 듯

복지부, 약사 인력 부족 우려로 증원 필요하다는 뜻 밝혀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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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여 개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약학대학의 입학정원이 현 1,216명에서 최소 400명 이상 증원될 전망이다. 이달 초 보건복지부에서 2020-2030년 사이에 약사인력이 부족할 것을 우려해 2011 학년도부터 약학대학의 총 모집 정원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증원발표 이전에 2011학년도부터 2 4 학제로 선발예정이었던 모집인원은 서울 573명, 경기 65명, 대구/경북 120명, 광주/전남 135명, 대전/충남 40명, 부산 100명, 충북 50명, 전북 80명, 강원 40명으로 총 1,203명이었다.

하지만 기존 약학대학의 모집인원을 증원하느냐 신설대학에 부족한 인력만큼의 모집인원을 배정하느냐에 대한 교과부의 결정에 따라 대학 입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약대 신설과 증원에 따른 입시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1. 기존 약대만 증원할 경우 

한국약학대학협의회에서 정한 대학별 적정 정원은 80명이다. 만약 현재 모집인원이 80명 미만인 약학대학들의 정원을 모두 80명으로 증원한다면, 총 입학정원은 1,680명으로 약 38%가 늘어나게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720명, 경기 80명, 대구/경북 160명, 광주/전남 160명, 대전/충남 80명, 부산 160명, 충북 80명, 전북 160명, 강원 80명이며, 이 중 대전/충남, 전북, 강원지역의 입학정원이 100% 증가로 증가 폭이 가장 크다. 때문에 해당 지역 대학의 자연과학계열 지원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 약대 신설대학에 모집인원 배정할 경우

약학대학 설립의사를 밝힌 대학은 현재 고려대, 연세대(송도), 단국대(천안), 을지대, 전북대, 경북대 등이다. 이들 대학의 2009학년도 자연과학계열의 경쟁률은 고려대 3.07, 연세대4.44, 단국대(천안) 10.22, 을지대 3.21, 전북대2.58, 경북대2.42였다. 따라서 약학대학 신설이 결정된다면 해당 대학과 계열의 경쟁률은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슷한 성적분포를 갖는 경쟁대학의 자연과학계열 경쟁률은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3. 증원과 신설이 병행될 경우 

기존 20개 약학대학 중 한국약학대학협의회에서 정한 적정 인원을 못 미치는 16개 대학과 신설 의지를 밝힌 6개 대학 모두에 인원을 비율적으로 배정한다면 해당 대학의 자연과학계열 경쟁률은 상승하겠지만 약학대학 신설∙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그 외 대학들은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약학대학의 증원과 신설 모두 해당 대학의 자유전공 및 자연과학계열의 경쟁률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대의 경우 본교출신 특별전형과 지역대학 출신자 특별전형 등을 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약학부(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무조건 서울지역 대학의 학과를 고집하기보다 본인의 성적과 전형 별 특징을 고려하여 지원 방향을 정해야 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약학대학의 모집인원 증가와 의∙치∙한 전문대학원 제도의 정착, 수험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의약학계열 진학에 유리한 자연과학계열 경쟁률은 올해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약대 진학을 목표로 자연과학계열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입학정원이 신설, 증원되는 대학들을 고려하여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 4 약학대학이란?

2011학년도 약학대학 학제 개편으로 학과∙전공을 불문하고 대학에서 2학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자 (또는 수료 예정자)가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PEET)에 응시한 후 약학부(과)가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제도. 2009학년도 이후부터 고교졸업(예정)자는 약학과에 지원할 수 없게 되었다.

* 전형방법
PEET성적, 학부(과)성적(GPA), 공인어학성적, 면접, 서류심사 등을 각 대학별로 선택 (PEET성적 반드시 포함)

* 선수과목이란?  

전적 대학에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보통 생물, 화학, 물리, 수학 과정의 학점을 필수로 하며, 각 약학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점만큼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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